70~80년 한생을 살면서
우리는 몇번이나 다시 태어나는가
갑자기 나를 돌아보고 삶을 다지어
새로운 인성으로 돌변하는 것
사랑하는 사람의 감화로
변하여 새사람이 되는 것
그리고,
중병중에 건강을 되찾아
병상에서 훌훌 털고 일어나게 되는 것
오랫동안의 병상을 이기고
건강을 되찾아 기뻐하시는 분을 뵈었다.
다시 주신 주님의 축복에 감사하며
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 순간을 축하했다.
아내분이 운전하며 며칠을 울며 다니셨다고,
그 수많은 세월을 같이 살아도
사랑하는 사람과의 삶은 다함이 없다.
남의 죽음 앞에는 위로도 해주고
주님곁으로 갔으니 다행이라는 말을 할 수 있으나
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는
아무 의미가 없는 허공의 문장이 되어 버리는 것은
나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 위로이기 때문이다.
다시 건강을 되찾으신 그분의 생이
정말로 아름답고 찬란할 수 있는 것은
주님이 주신 특은과 축복을
주님에게 돌리며 타인과 나눌줄 아시는 따뜻한 마음이
두 부부의 사랑이 끊임없이 피어나는 굴뚝사이로
주님의 사랑도 같이 태워지는 냄새가 진동하기 때문이다.